코베스트로, 지난해 매출액 125억 유로∙∙∙어려운 환경 속 목표 달성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3.10 10:06
코베스트로 2019년 그룹실적/사진=코베스트로 코리아 제공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한국지사: 코베스트로 코리아, 장용석 대표이사)가 지속되는 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목표한 실적을 달성했다. 

10일 코베스트로 코리아에 따르면 코베스트로의 2019년 그룹실적은 124억 유로(한화 약 16조 1186억 원)으로 전년대비 15.1% 하락했지만, 코어볼륨성장(Core Volume Growth)*은 2% 증가하며 전년도에 이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어볼륨성장 (Core Volume Growth)이란 핵심 비즈니스에 제품군에 대한 성장을 말하며, 변동하는 원재료비와 판매가격에 상관없이 회사의 성장을 확인 할 수 있는 주요지표이다.

모든 사업분야의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 지표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6억 유로(한화 약 2조 1773억), 당기순이익은 5억 5천 유로를 기록했다. 주주에게는 작년과 동일한 주당 2.4유로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커스 스텔만 코베스트로 대표(CEO)는 “2019년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특징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베스트로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것은 플라스틱이 미래에 무엇보다 가치 있는 재료라는 우리의 믿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랜 기술적 노하우와 핵심 기술, 그리고 꾸준한 투자 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사업 또한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토이퍼 코베스트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속적인 경쟁 압박으로 인해 2019년도 영업실적은 예상대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탄탄한 재무기반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가 목표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재정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에 대해서도 좀 더 조심스럽게 고려해 보는 것이 현재의 시장환경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시장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 감소와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2020년을 예측하기는 더욱 더 어려운 상황이다. 

코베스트로는 어려운 시장환경을 감안해 2020년에도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2018년 출범한 효율 프로젝트로 인해 전년에도 약 1억 5천만 유로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2020년에도 2억 5천만 유로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모든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보다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2019년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폴리우레탄과 폴리카보네이트부서가 핵심 거래량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폴리우레탄 사업부의 핵심 거래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건설, 가구, 가전 산업의 긍정적인 수요가 자동차 산업의 약한 수요를 상쇄했다. 매출은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 가격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전년대비 21.5% 감소한 57억 7900만 유로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낮은 판매 가격으로 인해 이윤 또한 크게 줄었다. EBITDA는 6억 4800만 유로로 전년대비 63.2% 감소했다.

폴리카보네이트 사업부는 전기전자, 건설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인해 핵심 제품 판매량이 2.7% 증가했다. 그러나 경쟁 압박으로 인한 낮은 판매가로 인해 매출은 34억 7,300만 유로, EBITDA는 전년대비 48.3% 감소한 5억 3,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게다가 2018년 3분기 미국 시트 사업 매각에 대한 매출이 2019년 실적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팅, 접착제, 특수원료 사업부의 코어볼륨은 자동차 분야의 수요 감소로 인해 1% 감소했다. 매출은 23억 6900만 유로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EBITDA는 4억 6900만 유로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가을 뒤셀도프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 K-2019에서 코베스트로는 도시화, 미래 자동차, 기후 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는 수 많은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이러한 제품들이 빠른 시간내에 상업화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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