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비례연합정당 참여 공식화…"목적은 통합당 응징"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3.11 11:16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비례연합정당 창당 목적은 미래통합당을 응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비례대표 앞 순위는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뒷 순위를 민주당 후보로 배치해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촛불혁명 세력의 비례대표 단일화를 위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며 "내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다. 당원들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법은 거대정당이 얻는 불공정 이익을 최소화하고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위해 민주당이 손해를 무릅쓰고 만든 것"이라며 "그런데 미래통합당은 가짜 페이퍼 정당을 만들어 도둑질하는 반칙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는 수차례 그만둘 것을 촉구하고 선관위에도 금지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통합당과 선관위는 우리의 요청을 거부하고 통합당은 오만하게도 반칙으로 제1당이 된 후 보복 탄핵을 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겠다"며 "비례대표 앞 순위는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뒷 순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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