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은 큰 위협...희망 바이러스 필요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3.12 17:02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을 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말했다.

WHO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이후 11년만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서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WHO 팬데믹 선언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 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해주고 계시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당부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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