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 사퇴…"김미균 후보 추천 철회"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3.13 13:23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서울 강남병에 공천했던 김미균 현 시지온 대표 추천을 철회하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미균 후보는 '친문' 행정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천 지역으로 정해졌던 강남병의 김미균 후보에 대해 추천을 철회한다"며 "또한 이 모든 사태에 책임지고 저는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을 사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 "앞길이 창창한 분을 어렵게 영입했는데 부득이 철회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는 인간적인 도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사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공관위원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랬는데 제가 그분들의 뜻을 다 받들지도 못하고 거둬들이지도 못하고, 판단의 실수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사직으로 더욱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당이 보수의 중심 가치를 잘 지켜나가고 국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받는 당으로 커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마무리 작업이 남았는데, 지금이 중요한 시점도 되고, 아무래도 내가 떠나는 게 맞겠다"며 "모든 화살을 나한테 쏟아라. 화살받이가 되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공관위원장직을 이어받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며 "우리 공관위는 공관위 자체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semi4094@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