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메르스·사스 때 보다 비상…과거 없던 대책 마련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3.13 16:25
▲홍남기 부총리 보고받는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따른 금융 위기 우려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 관계부처 장관들과 13일 특별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회의를 열고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경제시국"이라며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하는 나라에 대한 기업인들의 입국 예외 허용 문제와 관련,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리 기업인들에게는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지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불거진 경질 논란에 대한 진화로 풀이된다.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이 함께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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