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코로나 추경' 11조 7000억원 합의…TK 지원액 1조원 늘리기로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3.17 16:36
▲국회 예결위 전해철 민주당, 이종배 통합당, 김광수 민생당 간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추경안 등을 안건으로 회동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한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정부안대로 11조7000억 원으로 유지하고 대구·경북(TK)에 대한 지원액을 1조원 늘리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미래통합당 이종배·민생당 김광수 의원 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3당 간사는 이날 오후 회동하고 '코로나 추경'에 대해 협의했다. 

통합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대구·경북에 대한 추가 지원과 관련해 "피해가 정확히 조사되지 않아서 우선 규모를 정해 놓고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에 얼마나 줄지는 추후 정부에서 구체적 기준을 만들어 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민생당 간사인 김광수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는 정부가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세입경정 부분에서 재원을 마련했다"며 "세출 부분에서 코로나19와 직접적 연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삭감해 7000억원을 마련해 총 3조원이 넘는 재원으로 대구·경북에 1조원 정도의 추가 지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에 대해 코로나19 추경에서 지원액을 얼마나 증액할 것이냐를 놓고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예결위 간사 회동에서 합의가 이뤄져 여야는 이날 밤 11시께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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