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코로나19 확진자' 지역사회 감염우려 없어

해외여행 후 인천공항 격리 중, "귀국 이후 군 방문 이력 없어 지역사회 전파 우려 낮아"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3.19 15:30
최근 해외를 방문한 부여군 주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부여에 주소를 둔 A씨는 지난 3월 15일까지 유럽을 방문한 뒤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역절차를 거쳤으나, 발열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최종 확진됐다.

그러나 A씨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부여군 방문 이력이 없어 현재까지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확진자는 현재 인천에서 격리 치료 중인 걸로 확인됐고, 귀국 직후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예비비 4억 2천 3백만원을 긴급히 투입, 마스크 11만장을 확보하여 취약계층과 방역근무종사자, 자원봉사자, 대중교통 종사자 등에 우선순위를 두어 긴급 지원에 나섰고, 손소독 기계 58대를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와 군 산하 기관 등에 배치했으며 손소독제 5만개를 읍·면 전 세대(3만 4천 세대)와 식품위생업소(1,166개소), 공중위생업소(313개소)에 배부했다. 17일에는 부여교육지원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들과 긴급 학교 방역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사용할 휴대용 소독제 7천개를 전달했다.

부여군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생활경제 회복을 위해 기업들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기업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융자 한도 확대와 산하 직원들의 지역 식당가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부여군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는 4월 10일까지 소비 진작을 위한 유인책으로 10% 충전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전통시장 사용료는 8월까지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단체 차원의 자발적 방역소독 참여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성금 기탁도 줄을 잇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충남 지역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부여는 아직까지 확진사례가 없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감염병 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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