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요식업 프렌차이즈 '싸움의고수'...1인 소자본 배달창업, 업종변경 아이템으로 눈길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3.20 14:50

국내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대상으로 '창업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약 19%가 '창업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약 43%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 중에서 창업 의사가 가장 높았던 연령층은 40대 이상으로 전체의 50%를 상회했다.

이는 과거보다 정년은 갈수록 짧아지고 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생활을 몇 년 더 연장하기보다 조금 일찍 창업에 뛰어들어 자리를 잡고 노후 대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건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1인 소자본창업, 소규모 매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소규모창업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반짝 유행하거나 경쟁이 치열한 아이템은 배제하고 남들과 다른 확실한 차별성을 갖춘 아이템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 혼밥 프랜차이즈의 리딩 브랜드 등 수많은 타이틀을 보유하며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싸움의고수'가 관심을 모은다.

해당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외식, 회식, 술자리 등에 어울리는 메뉴인 보쌈을 1인에 맞게 소량화하고 가격은 5800원으로 책정해 혼밥족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선보이는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의 혼밥 메뉴라인 역시 가심비가 높다는 평이다.

주로 'ㅡ'자로 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1인보쌈 등의 메뉴로 혼자 식사하는 광경이 익숙한 '싸움의고수'는 최근 국가적인 비상사태로 인해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도 매장에 따라서는 전월 대비 배달 매출만 40% 상승하는 등 전례 없는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고공행진 중이라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아울러 초보창업자들에게 최적화된 매장 운영시스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패스트 푸드시스템과 효율적으로 세팅된 주방시스템을 통해 1인보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1~2분에 불과하며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주문 및 결제시스템으로 홀 고정 인력 없이도 운영이 가능해 월 200만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자소자본창업 및 여자소자본창업, 배달창업 등의 형태로 가맹점 개설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15호점을 돌파, 대구 칠곡점 포함 9곳의 가맹점이 오픈 예정되어 있는가 하면 예비창업자들과 업종변경창업을 계획하는 자영업자들과의 상담이 지속되면서 120호점 돌파도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요식업 창업시장의 뜨는 프렌차이즈 '싸움의고수'의 가맹점주 중에서는 지인 추천을 비롯해 자영업을 하다가 업종전환 창업한 사례, 가맹점 2개 이상을 동시에 운영하는 다점포 점주사례가 다수이며 오픈 예정되어 있는 가맹점 중에도 2곳은 기존 가맹점주가 추가로 가맹점을 오픈하는 사례라는 후문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가맹점들 대다수는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배달 매출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싸움의고수'는 소형 평수에서 빠른 테이블 회전에 배달, 테이크아웃을 병행한 소규모창업으로 최적화되어 있으며 배달과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도 가맹점 개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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