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양돈농가 방역실태 점검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3.25 11:13
광주광역시는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양돈농가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시는 봄철 본격적인 영농활동 시작과 야생 멧돼지 번식으로 인한 ASF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4월에는 시·구 합동 점검, 5월에는 중앙부처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농장 입구 소독시설과 주변 울타리 상태, 사료와 분뇨 운반 차량 등 농장 내·외부인 출입 시 소독 여부 등을 중점 살필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16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후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해 자치구와 공동방제단 방역차를 활용해 소독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별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관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점검했다. 특별방역 대책 기간에는 소독약, 면역증강제, 생석회, 멧돼지 기피제 등 방역 약품을 농가에 배부했다.

또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광주시를 출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양돈농가 자동 소독 설비 설치 및 도축장 출입 차량 자동인식 기록 장치 설치를 지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우려가 높은 관내 도축장 2곳은 보건환경연구원 방역 차량으로 주 2회 이상 소독하고, 소독약과 도축장 내부 훈증소독제를 공급하였다. 월 1회 이상 실시한 도축장 내 ASF 환경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10월9일 경기도 연천 돼지농장 발생을 끝으로 양돈농가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휴전선 인접 시·군 야생 멧돼지에서 매일 발생하고 있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코로나19와 같이 아프리카돼지열병도 백신 등 치료약이 없는 만큼 차단 방역이 중요하다”며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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