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집단 감염 방생할 때마다 경제 무너져…해외 유입 철저한 통제 필요"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3.31 14:50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진다면서 집단 감염을 막는데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다중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을 막는데 방역 당국의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라며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여겨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라며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다. 국민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해외 입국자 2주 의무격리' 조치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늘어나는 해외 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라며 "내일부터 시행하는 해외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초,중,고등학교의 등교를 늦추고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 "경험이 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라며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 대해 "나라 빚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라며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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