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통령 돼 나라 개혁하겠다"…주호영, "당선되면 내게도 기회 생겨"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4.02 14:10
▲선거운동 첫날, 악수하는 김부겸, 주호영 후보/사진=뉴시스
대구 수성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총선 유세 현장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도 당선되면 통합당 대선후보 반열에 오른다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가진 출정선언에서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도전을 시작한 포부가 있다"며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주호영 후보는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조금 전 대권선언 했다고 들었는데 참으로 축하하고 성공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그런데 아시다시피 국회의원 뽑는 선거고 정권심판 중간 선거 첫날에 대권 출마선언은 총선 쟁점 흐리는 의도"라고 말했다.

주 후보는 "잠재적 대권후보로 분류된 김 후보를 꺾고 당선된다면 저도 통합당에서 정치적 판로 활짝 열릴 것"이라며 "통합당이 다수당 되면 국회의장후보이고 2021년 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제게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후보와 주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만나 악수하며 선거 첫날을 시작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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