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M 출신 헨리 한국형 엘 시스테마 홍보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위촉… 아르떼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홍보대사 활동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5.10 20:32

슈퍼주니어-M으로 공식 데뷔한 가수 헨리가 한국형 엘 시스테마(El Sistema)인 ‘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 이하 문체부)는 10일(일) 문화예술교육의 철학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헨리를 ‘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로 가수 헨리를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위촉은 ‘꿈이 오케스트라’ 10주년과 매년 5월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이해 이뤄졌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였던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Jose Antonio Abreu)가 베네수엘라 빈민가 아이들을 위해 만든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베네수엘라의 마약, 폭력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비전과 꿈을 심어주고 사회의 변화를 추구했다.

지휘자 구스타보두다멜이 엘 시스테마 출신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 2008년 엘 시스테마 악단인 ‘시몬 볼리바르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한 바 있다. 문체부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규석 원장, 이하 교육진흥원(ARTE)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소외계층을 포함한 아동·청소년들이 주체적이고 상호 협력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년에 전국 8개 거점 기관으로 시작해 현재는 총 47개 기관에서 아이들 2,500여 명이 화음을 이루며 음악으로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앞서 2010년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UNESCO)는 문화예술교육 가치 확산을 위해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를 발판으로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매년 5월 넷째 주를 ’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2011년 11월 선포하고 각 나라별로 문화예술교육주간을 기념하고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헨리는 수준급의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문화방송(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바이올린 자선경매를 통해 음악 전공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등 평소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열린 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가수 헨리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헨리는 ‘꿈의 오케스트라’ 10년의 역사를 담은 인터뷰집 ‘음악은 흐른다–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나(최규승 지음)’에서 추천사를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악기를 만나 음악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 경험이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되기를 바란다.”그러면서 “꿈의 오케스트라의 하모니가 오래도록 우리 곁에서 흘렀으면 좋겠다. 그들과 함께 연주하는 날을 꿈꿔본다.”라고 밝혔다.

특히, 헨리는 오는 11월 1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협연하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이해 온라인 홍보 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등 ‘꿈의 오케스트라’를 적극 알린다.

이규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헨리 홍보대사 위촉을 (박양우)장관님이 직접 위촉을 해주셨다.”며, “헨리 씨도 워낙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분이고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활동하는 어린이 청소년들도 오케스트라가 협주를 하면서 예술적인 기량뿐만 아니라, 함께 협동하고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꿈의 오케스트라가) 예술교육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그런 어린이 청소년들 위해서 (헨리씨가)홍보대사로 참여해 주셔서 (진흥원도) 여러 가지로 고마운 마음이고, 또 오늘 홍보대사 위촉씩 뿐만 아니라, 올해가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이다.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예술의전당에서 11월 달에 기념공연이 있는데 그때 또 헨리씨도 협조해주시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 있어서 그때도 또 좋은 기회 만들면 좋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헨리 씨가 ‘꿈의 오케스트라’와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고 나아가 음악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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