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소자본창업, 뜨는 아이템 '배달 음식점'…1인 보쌈 혼밥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 주목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5.12 13:32

코로나19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집단 감염사례가 나오는 등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프랜차이즈 시장의 유망창업아이템 선정 기준도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창업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배달앱의 활성화, 홈코노미(집안에서의 소비 경제)의 확산으로 배달 문화가 이미 정착이 됐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배달음식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례로 1인보쌈 전문점이자 혼밥프랜차이즈의 리딩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싸움의고수'를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5800원에 불과한 1인보쌈을 비롯해 1인삼겹살, 1인족발 등 가심비 높은 1인 한식 메뉴라인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매장에 방문하는 대신 배달로 주문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10평 크기의 한 매장은 오픈 후 3년이 지났음에도 최고 매출을 경신했으며 대다수의 가맹점들이 10평 안팎의 소규모 매장임에도 배달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매출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

이 같은 매출 경쟁력과 함께 매장 운영의 편의성 측면에 관심을 보인 가맹점주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의고수'는 본사에서 식재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가맹점에서는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통해 1인보쌈의 조리시간이 평균 2분 미만일 정도로 간단한 것이 특장점이다.

아울러 가맹점의 수익 구조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본사가 해외 패커와의 직거래 및 대량구매로 육류 단가를 현저히 낮춘 것은 물론 기타 식재료 역시 경쟁력 있는 단가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무인 주문시스템을 통해 홀 업무 효율성 향상 및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이 예비창업자, 업종변경 창업자들에게 어필되어 '싸움의고수'는 가맹점 개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12곳의 가맹 계약이 체결, 빠르게 130호점을 돌파했으며 가맹 계약이 임박해 있거나 점포를 선정중인 예비 가맹점주들이 다수라는 후문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기존처럼 10평대의 소규모 창업에 남자 소자본창업, 여자 소자본창업 수요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0평 미만의 최소 평수에서의 1인 소자본창업, 배달에 특화된 배달 전문 가맹점 개설 문의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전환, 업종변경창업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 기존 요식업 매장에서 '싸움의고수' 가맹점을 하게 된다면 주방 기기 등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업싸이클링 방식으로 소액창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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