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민당과 합당 결의…합당 완료되면 177석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5.12 14:37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위원회의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결의 및 수임기관 지정의 건'에 대한 투표결과를 브리핑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결의했다. 이번주 내 통합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당이 완료되면 21대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과 원 소속당에 원대복귀한 용혜인·조정훈 당선인들을 제외하고 민주당은 총 177석이 된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더시민과의 합당 결의 및 수임기관 지정의 건'을 투표에 붙였다. 중앙위원 657명 중 497명이 참여해 찬성 486표(97.79%), 반대 11표(2.21%)로 가결됐다. 투표율은 75.65%를 기록했다. 

합당 절차를 마칠 수임기관으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지정됐다. 민주당과 더시민은 13일 수임기구 합동 회의(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오는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를 통해 통합을 마무리한다.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치면서도 더시민에 참여하게 된 것은 통합당과 한국당의 반칙과 편법에 대응하고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겨냥, "선거 전에는 전임 대표가 물러나더니 이제 원유철 대표가 한국당의 독자 교섭단체를 운운하고 있다"며 "뿌리가 같은 한 몸통인데도 마치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아귀다툼하는 쌍두뱀처럼 상임위원장 자리와 국고보조금을 두고 다투고 있다"고 비판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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