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내일부터 고3 등교…시기 무작정 미룰 수 없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5.19 15:06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내일부터 시작하는 고3 등교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3이 등교한 후에는 다른 학년이 순차 등교한다고 밝혔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 3~4학년은 오는 6일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6월 8일에 등교를 시작한다. 

유 부총리는 19일 오후 1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 부교육감과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 결정은 매우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통제 가능한 범위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등교를 피해갈 수도, 시기를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고3은 매일 등교하되, 한 반에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이나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넓은 특별교실을 적극 활용하고 분반 수업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년은 격주·격일제, 주 2회 등교 등 밀집도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 교육청에 "코로나19로 미뤄진 등교가 80일만에 시작되는 의미이는 날이지만 우리 모두는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어느 때보다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 학교 대응에 따라 안전 결정되고 전체 방역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핫라인 소통체계를 지금보다 더 강화하고, 각 지역별 119 소방서, 보건소, 교육청, 학교 또한 협업체계를 더 긴밀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사들에게 "선생님 혼자, 학교 알아서 혼자 책임지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는 신속히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교육청으로 상황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19일부터 24시간 가동되는 등교수업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복무체계로 전환한다. 유 부총리는 각 교육청도 24시간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각 학교는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식당에 몰리지 않도록 급식실에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배식시간을 분산한다. 쉬는시간이나 등교시간도 학교 여건에 따라 분산해 학생들 접촉을 최소화한다. 유 부총리는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차분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유 부총리는 등교 이후 의심증상자 생기면 전국 감염병 전담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선별진료소 병원 가정까지 학생 이동을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생들에게 △건강자가진단 제출 △몸이 아프면 등교 금지 △교실에 가자마자 책상 스스로 닦기 △교실은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마스크 항상 착용 △30초 손씻기 △학교에서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학교 보건교사 등에게 직접 말하고 안내 따르기 등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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