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클래식 음악 라운지’ 27일부터 다시 손님 맞이

재즈, 오페라, 흑인영가 등 다채로운 향연 펼쳐져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05.19 15:59
▲예술의전당 ‘클래식 음악 라운지’ 27일부터 다시 손님 맞이/이미지=예술의전당 제공
코로나-19로 3개월간 적막했던 ‘클래식 음악 라운지’가 다시 손님을 맞이한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5월 27일(수)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재개한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시리즈 음악회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2월부터 3회의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휴식 기간을 두고 재개되는 음악회이니 만큼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중인 베이스 김철준이 중심이 되어 미국을 대표하는 오페라와 뮤지컬 넘버, 흑인 영가를 선보인다. 

1935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조지 거쉬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서머 타임’을 시작으로 주옥같은 아리아가 이어진다. 

미국적 감각을 잘 담아내기로 유명한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의 작품 중에서도 ‘깊은 강’, ‘그의 이름은 너무 달콤하다’ 등 흑인 영가를 선택해 선보인다. 미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로도 이름을 알리며 가곡, 영화음악, 발레음악에서도 정평이 난 리처드 로저스의 명곡들이 대미를 장식한다. 

프랑크푸르트 오펀 스튜디오의 영아티스트로 발탁되어 다양한 무대를 보여온 소프라노 신은혜와 전문 연주자로 입지를 다진 피아니스트 이미나가 함께 한다. 유 사장은 “가슴을 울리는 애환과 위로의 노래들이 그동안 아티스트 라운지를 기다린 많은 애호가분들에게 위안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아티스트 라운지>는 2014년 2월 시작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회다. 2017년 7월부터 공연시간을 오전 11시에서 저녁 8시로 변경했다. 전석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와 국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모은 스테디셀러 음악회다. 연주자의 친절한 곡 해설과 사연으로 친밀함은 배(倍)가 되고 한 시간 남짓한 공연 시간으로 귀가의 부담은 반(半)이 되는 명실상부한 ‘일상 속 음악회’다. 매회 매진에 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또한 예술의전당은 공연 재개와 더불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연장 출입 시에 관람객의 체온과 증상을 확인하고 문진표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관객들은 공연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객석 한 자리 띄어 앉기’를 시행하며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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