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시장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배달 음식점',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 눈길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6.04 17:54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생활속 거리두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대형 규모의 음식점, 주점들이 매출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매장 방문 고객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는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요식업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유망창업 아이템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10평 안팎의 소형 점포를 활용한 배달 음식점이 요즘 뜨는 1인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례로 국내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 혼밥 프랜차이즈의 리딩 브랜드 '싸움의고수'를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외식 및 회식 메뉴의 성격이 강한 보쌈을 1인 식사메뉴로 구성하고 기본 가격을 5800원에 책정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1인가구, 혼밥족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메뉴인 1인보쌈 이외에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가심비가 뛰어난 혼밥 메뉴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에는 매장에 방문해서 식사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면 코로나19 사태 이후부터는 배달 주문 고객들의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움의고수'는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요즘 뜨는 체인점 창업아이템으로 주가를 올리며 체인점 개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코로나19 심각단계였던 3월부터 5월까지 요식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었음에도 이 기간에만 30여건의 계약이 이루어 지면서 140호점을 돌파했다.


매장 방문 고객은 소폭 줄었지만 그 이상으로 배달 및 테이크아웃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점과 함께 요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게 설계된 매장 운영시스템에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싸움의고수'는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부합하는 무인 주문 시스템과 조리 공정을 최소화한 패스트푸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인보쌈의 경우 미리 삶아 놓은 고기를 주문과 동시에 썰고 밥, 절임배추, 양념무 등을 용기에 담기만 하면 되며 이때 걸리는 시간은 평균 2분에 불과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남자, 여자 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배달창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홀, 배달, 테이크아웃 판매가 모두 이루어지는 가맹점은 보통 10평대의 평수가 필요하지만 배달 전용 가맹점은 최소 6평 공간만 확보해도 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업종전환, 업종변경한 사례도 부쩍 늘었다"며 "현재 요식업 매장을 운영중인 자영업 사장님들이라면 주방용품을 비롯한 시설물을 재활용 하면서 최소한의 시공으로 소액 업종변경창업 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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