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임희영' 5일 '러시안 첼로 소나타' 음반 온오프라인 발매

<임희영의 지상 레슨 시리즈 –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동시 발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6.05 10:12
▲임희영 첼리스트 음반 커버./사진제공=임희영

“임희영은 시종일관 지극히 부드럽고 세련된 연주를 보여준다. 다양한 스타일을 다루는 능숙한 솜씨는 그녀의 폭넓은 음색에 안성맞춤인 덕목으로, 이를 알아보려면 같은 협주곡의 마지막 악장에서 지극히 고풍스럽게 표현된 반음계로 상승하는 악구를 귀기울여 들어보라… 그녀가 연주한 미요 첼로 협주곡의 삐걱거리는 듯한 도입부 솔로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격렬한 연주도 문제없이 소화해낸다.”2014년 세계적 권위 음악잡지 독일 그라모폰의 평이다.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첼리스트로 떠오르고 있는 임희영이 5일(금) 두 번째 정규 앨범 ‘러시안 첼로 소나타(Russian Cello Sonatas)’의 새 음반을 애플뮤직, 스포티파이(Spotify), 아마존, 중국 큐큐뮤직, 프랑스 디저(Deezer) 등 국내외 온라인 음원사이트 및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매한다.

임희영은 일찍이 국내에서 재능있는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199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 같은 해 이화경〮향 콩쿠르에서 입상하여 금호영재로 발탁, 금호영재콘서트-금호영아티스트-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에서 첼로 독주회를 여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한국의 젊은 첼리스트이다.

예원학교 졸업 후 만15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및 졸업을 하였으며,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만장일치로 수석입학, 수석 졸업 후 독일바이마르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2008년 소란틴 국제콩쿠르 현악 부문 1위, 미국 시카고 바넷 첼로콩쿠르 1위를 비롯 2009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최대 규모의 콩쿠르인 워싱턴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2011년 세계 최고 수준의 첼로 콩쿠르인 폴란드 루토슬라브스키 국제첼로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하는 등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07년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의 데뷔 독주회를 비롯 뉴욕의 카네기홀, 영국의 맨체스터 브릿지워터홀, 베를린 필하모니 챔버홀 등 세계의 유명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부다페스트 방송 교향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미국 휴스턴 심포니, 독일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자그레브 솔로이스츠, 베이징 심포니, 자카르타 심포니, 스페인 콘체르토 말라가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갈라가 등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 등과 솔리스트로 협연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아 왔다.

2016년부터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명문 악단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동양인 첫 첼로 수석이자 유일한 한국인 단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중국 최고의 음악원인 베이징 중앙 음악원 한국인 최초 교수로 학계에 몸 담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로서 아시아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1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한국의 젊은 음악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1730년도에 만들어진 Carlo Antonio Testore 첼로를 후원받아 연주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GEWA뮤직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후원을 받고 있다.

러시아 음악에 본능적으로 탁월한 피아니스트 나탈리아와의 뛰어난 호흡
러시아 음악에 본능적으로 탁월한 피아니스트 나탈리아와의 뛰어난 호흡으로 압도적인 서정성 로맨틱 라흐마니노프와 현대적 음악의 고전 프로코피예프를 함께 들려주는 임희영! 이번 <러시안 첼로 소나타> 앨범은 2018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앨범으로 발매한 <프랑스 첼로 협주곡>, 2019년 다니엘 린데만과의 콜라보 음원 발표에 이은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한층 더 깊어진 임희영의 음악성을 기대해도 좋다.

임희영은 이번 <러시안 첼로 소나타> 앨범을 첫번째 프랑스 협주곡과 레퍼토리와 편성 측면에서 대조가 되도록 러시아 작곡가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기획했다. 선곡에 오랜 시간을 투여한 임희영은 “피아노와 듀오로 하는 리사이틀로 더 친밀한 관계 속에서 두 명의 음악가가 만들어내는 긴밀한 호흡의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곡 선정에서도 음악적으로 더 성숙해진 저를 나타내기에 이 레퍼토리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전한다.

감정이 풍부한 소나타를 쓴 낭만 충만 라흐마니노프와 첼로의 저음에서 고음까지 풍부한 음역대를 사용하여 첼로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현대적 소나타를 쓴 프로코피예프의 상반된 음악 스타일, 이 두 작곡가의 음악을 유려한 테크닉과 풍성한 음악성으로 표현한 넓은 연주 스펙트럼은 카멜라온 음악가 임희영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임희영은 이번 앨범에 담긴 작품 중 감정이 가장 풍부한 작품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를 꼽으며 "러시아의 거대한 스케일과 삶이 담긴 하나의 드라마를 담으려고 연주했다."고 말한다. 함께 연주한 젊은 여류 피아니스트 나탈리아 밀슈타인과의 파트너십도 귀기울여 느껴볼 만하다. 나탈리아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러시아 출신의 음악가 부모 슬하에서 자라 러시아적 정서를 배경으로 러시아 음악에 본능적으로 탁월해 이번 레코딩에서 음악적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총 8곡이 수록된 이 앨범에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즈’도 포함했다. 코로나-19의 국제적 의료 재난 사태 속에서 힘겨운 일상을 견디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소품곡으로 들려주고 싶다고 임희영은 전한다.

한편, 두 번째 앨범 <러시안 첼로 소나타> 발매일인 5일 동시에 출간한다. 고 레너드 로즈, 폴 토르틀리에, 모리스 장드롱 등 당대의 유명한 첼리스트들이 각각 자신의 에디션 책을 출판하며 후대 첼리스트들의 첼로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며 임희영이 쓴 책이다. 책은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는 음악적으로 완숙하고 풍성한 표현력을 요구하며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선율로 많은 첼리스트들이 도전하지만 그 섬세한 음악적 표현은 쉽지 않은 곡이다.

이에 대한 임희영만의 첼로 레슨 포인트가 담겨 있으며 이후에도 계속 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다. 앨범과 책 판매 아티스트 수익금 전액은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를 통해 장애인 아동 및 청소년 예비예술인의 음악교육에 쓰이게 된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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