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北 모든 연락선 차단, 합의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6.09 10:17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북한이 9일 12시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남측을 적으로 규정하는 '적대 관계'로 바꾼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북정상 간 있었던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에 따른 북측의 누적된 불만 같다"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6월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북남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연락선, 북남 통신시험연락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 통신연락선을 완전차단, 폐기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지난 8일 열린 대남사업 부서들의 총화회의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죄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하고 우선 먼저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남북정상간 있었던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에 따른 북측의 누적된 불만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적인 게 대북 전단지 살포인데 이게 분명하게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과 북 정상이 합의했던 부분"이라며 "정확하게 확성기 방송과 전단지 살포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양쪽에 남과 북의 정상들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 북측이 보기에는 제대로 안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판문점선언) 2조 1항에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그거 하나 해결하지 못하냐는 인식을 갖고 있는 걸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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