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06.16 09:10
▲박병석 국회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6개 상임워원장 선거 결과를 밝히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국회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 중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것으로 미래통합당은 강하게 항의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의당·열린민주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 등 범여 187석으로 법제사법·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다.

여야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협상했지만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해 핵심 상임위원장부터 선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법사위원장에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 윤후덕 의원, 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 의원, 국방위원장 민홍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학영 의원, 보건복지위원장 한정애 의원이 각각 뽑혔다. 통합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일당 독재가 시작된 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표결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19일에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 없이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건 1967년 이후 53년 만이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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