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소자본 프랜차이즈 창업 '배달 음식점',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 눈길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6.16 13:34

코로나19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는 전 산업 분야, 개인의 일상에 많은 것을 변화시켰으며 이제는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달 주문 등 음식 서비스 거래는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약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Untact(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같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달 음식 전문점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가 하면 일반 음식점이나 주점들도 배달 판매 상승을 통한 매출 안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식업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도 배달 음식점이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배달창업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띠는 브랜드는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를 들 수 있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인보쌈 전문점을 런칭한 주인공이며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가심비 높은 1인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혼밥 전문식당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혼자 방문해서도 편안하게 식사를 할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혼자 먹기 어려웠던 보쌈 등의 음식을 1인 식사메뉴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아울러 요즘에는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주거지에서 간편하게 배달 주문하는 고객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대다수의 가맹점들은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매장 방문 고객 감소분 이상을 배달이 채워주고 있으며, 배달 매출 상승에 힘입어 오픈 후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한 가맹점들도 상당수이다.


배달 경쟁력과 함께 매장 운영시스템도 주목할 만 하다. '싸움의고수'는 비대면 무인 주문 시스템을 갖춰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인건비 절감을 가능케 했으며 주방에서의 조리 공정을 최소화한 패스트푸드 시스템으로 초보자도 빠르게 적응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이에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요즘 뜨는 배달창업 아이템으로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가 하면 가맹점 개설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심각단계로 요식업계가 극심한 불황 시기였던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0여건의 가맹 계약이 체결, 140호점을 돌파했다.


이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6월 들어서도 이어지며 150호점 돌파가 임박했다는 후문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등 1인 창업을 비롯해 업종전환, 업종변경 창업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가맹 계약 대기 및 점포 선정 중이신 예비 가맹점주님들이 다수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 예정인 가맹점 중에는 기존 점주님이 추가로 오픈하는 사례들도 있고 업종변경하는 요식업 사장님들도 많다"며 "기존 요식업 매장을 리뉴얼 또는 업종변경 할 경우 현장 점검 후 주방 기기 등 재활용 가능한 시설물을 최대한 유지한 채 소액창업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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