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분양'이 몰려온다..청약통장으로 완벽히 준비하는 법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0.06.18 10:41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좋은 지역을 로또분양이라고 표현한다. 현재 이런 지역이 대기 중이다.

이러다 보니 청약통장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2020년 올해 들어 매월 평균 14만명이 늘었다.

왜냐면 이 로또분양 당첨을 대비하는데, 첫번째 준비가 바로 청약통장이기 때문이다.

5월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가 4월말 기준으로 총 2,432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에 2,375만명이었는데, 4개월 사이에 57만명이 늘었다.

월평균 14만여명이 청약통장을 새로 개설했다는 의미다.

청약종합저축은 과거의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들을 다 합한 상품이다.

2015년 9월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로 가입이 된다.

이 통장의 가입자수는 2017년 4월에 처음 2천만명을 넘어선 뒤에 17년말에 2,095만명. 18년말에 2,257만명. 2019년말에 2,375만명. 매년 100만명 가량씩 증가를 하고 있다.

이런 추이로 금년말에는 2,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

당연히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가입자 수가 제일 많다. 그중 경기, 인천이 782만명으로 제일 많다.

이 지역은 3기 신도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사전청약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5대 지방광역시는 올해 1.3%, 2.0% 늘었다.

정부는 청약 광풍을 잠재우기 위해서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5대 지방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분양권을 전매 제한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로또분양의 지역은 대체 어디일까? 

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은 서울 용산정비창개발 그리고 3기 신도시 조기공급이다.

이 지역에서 향후 2~3년간 분양가가 인근 지역보다 상당히 낮은 공공분양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가격이 저렴한데다가, 중소형이 많기 때문에 이른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당연히 공공분양에 당첨하려면 납입 횟수 많아야 된다. 또한 납입금액도 높아야한다. 

이 납입금액 기준으로 당첨자를 정하기 때문에 오래 묵혀둔 통장 안에 돈이 많이 들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실제 당첨 가능성이 매우 높은 통장은 15년 이상된 청약통장이다.

복권통장, 돼지저금통통장, 돼지꿈통장이라고 표현한다.

반면에, 청약저축 가입기간이 짧으면 신혼부부라든가, 생애최초 주택구입 등 특별공급 자격 요건을 갖춰서 도전하는게 유리하다.

정부는 지난 6일 "서울 도심에 7만가구 수도권 30만가구를 조기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분양아파트가 대거 쏟아집니다.

서울 용산정비창에서 8천가구. 이 중에서 공공분양 1,600가구입니다. 상당히 많은 물량이다.

그리고 3기 신도시로 기존에 알려진 지역이다.

경기 남양주 왕숙1지구, 왕숙2지구 합쳐서 6만6천가구다.

최근에 남양주에서 9호선 연장을 추진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하남교산지구는 32,000여세대가 예정되어 있다.

3호선, 5호선 연장 예정이다. 또한 9호선까지 미사강변을 거쳐서 연장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지역도 교통의 요지가 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청약대기자들의 기대가 크다.

그 다음 과천이다. 세대수는 7천가구로 적다.

여기는 입지가 바로 강남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그 다음은 인천 계양이다. 귤현동, 박촌동, 동양동일대 1만 7천가구다.

이렇게 3기신도시가 4곳인데 9천가구를 내년말 사전청약제로 분양할 예정이다.

역시 대부분 공공주택이기 때문에 청약저축 납입기간을 기준으로 일반공급 당첨자를 뽑는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에도 있다.

수서역세권에서 총 2,500가구. 서초구 성뒤마을 1,000가구. 송파 성동구치소 자리 13,00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또한, 범강남권에 핵심 성남에서 복정, 판교 제2테크노밸리 2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공공분양 물량은 전체 물량의 25% 안팎이다.

그래서 이들 지역에서만 이 기준으로 따진다면 공공분양이 8,000가구 이상 나올 전망이다.

그런데,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다.

전용면적 85㎡ 수도권 공공분양에 당첨되려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최소 15년은 돼야 한다.

지난 3월에 분양한 강서구 마곡9단지는 청약결과를 확인해보니까 최소 17년이상, 납입금액이 모두 2천만원을 넘었다.

과천의 제이드자이같은 경우에는 과천 거주하는 16년 이상, 수도권 거주자는 18년 이상 청약저축에 10만원씩 부은 신청자들이 당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현재도 가입기간 15년이 넘는 이른바 황금통장 가입자들이 넘쳐 나고 있다.

서울에만 87,525명. 경기·인천 64,624명이다. 수도권만 15만명에 달하고 있는것이다.

14년 이상 15년 미만 가입자도 수도권에만 50,224명 있다.

그래서 가입기간이 짧다면, 특별공급 자격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다.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짧은 30대의 경우에는 신혼부부, 생애최초주택구입 등 특별공급을 노려야 한다.

지역 거주요건 또한 갖춰야 되는데, 아파트가 공급되는 해당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 해야만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수 있다.

공공분양에 당첨되면 그만큼 이익이 크다. 그래서 자격도 까다롭고, 경쟁률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3기 신도시 첫 사전청약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지금 해당지역으로 이사해도 1순위가 안된다.

대신에 향후 3년~5년 후에 시작되는 본청약의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미리 해당지역을 골라서 이사할 계획을 차분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로또분양과 관련된 청약준비, 로또분양의 해당되는 지역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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