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까지 해설있는 음악회 무관중 녹화 진행

하이든의 교향곡 45번·101번, 베토벤 교향곡 1번, 브람스 교향곡 3번 등… 24일 유튜브 공개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6.18 19:24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녹화 연주./사진제공=부천시립예술단

편성 규모가 크고, 연주시간이 긴 말러 교향곡으로 유명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박영민, 이하 부천필)가 18일(목) 해설음악회Ⅲ <클래식 음악이 내게 다가오다–교향곡> 녹화를 진행하였다.

이번 해설음악회는 본래 6월 11일(목)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발 감염 확산이 시작되자 일찍이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을 결정했다.

이 날 녹화는 공연장 방역은 물론, 1인 1악보 보면대 사용, 비말 방지용 투명 가림막 설치, 1.5m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이 철저히 지켜진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박영민 상임지휘자는 해설을 직접 맡아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열띤 성의를 보였다.

부천필은 ‘교향곡’을 주제로 하이든 교향곡 45번과 101번, 베토벤 교향곡 1번, 브람스 교향곡 3번 등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까지 흐름을 볼 수 있는 작품을 골라 연주하였고, 해당 연주회 영상은 6월 24일(수) 부천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부천필은 지난 5월 16일, 18일, 20일 악기 파트별로 연주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첫 온라인 콘서트에 나선 바 있다. 80여명의 단원이 무대 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여 현, 목관, 금관 파트별로 나누어 편성, 개개인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1인 1악보 보면대를 사용하고, 호흡을 통해서 연주하는 관악기 단원을 제외한 모든 단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주하였다.

한편, 부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대체 가능한 공연도 있지만,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오전 음악회인 <아침의 클래식>, <모닝콘서트>와 36개월 이상 영·유아 관객이 중심인 부천필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I>은 취소되었다.”며 “연습 시에도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후 연습실 출입이 가능하고, 녹화가 이루어지는 공연장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한 가운데 “위기의 시대에 맞서 온라인 콘서트 등 돌파구를 찾아나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위생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두고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choi09@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