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코로나 안정 수도권에 달려…긴밀한 협조 당부"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6.23 11:32
▲국민의례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수도권 광역단체장/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무회의와 수도권 방역 대책 회의를 함께 열고 "코로나 안정은 수도권에 달렸다"며 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주문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참석했다. 수도권 방역회의는 지난 3월 16일 이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국내에 코로나가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신규확진자 수를 더 줄여서 하루빨리 안정적인 상황으로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고비에 놓여있다"며 "지금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방역 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자체들의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현장 대응은 지방분권이 왜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며 "관련 부처들은 지자체의 현장 방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지난 5개월 동안 확인된 사실은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 지침과 기본적인 방역 수칙만 잘 지키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폭염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대책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여야 대치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심의조차 착수되지 못한 것에 대해 "어려운 국민들과 기업들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 하고 있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이라며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들의 고통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용 충격으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잃을 위험에 처해있는 국민들, 자금난을 겪으며 도산 위기에 처한 중소상공인들과 기업들, 경제 위기로 더욱 힘겨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실기하지 않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 회복 시간표를 앞당기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내수 활력과 수출 회복, 투자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조치를 조기에 시행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