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9일 전대출마 공식 선언한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7.02 16:52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오는 9일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2일 김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오는 6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앞서 이낙연 의원이 7일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히면서 사흘 미뤘다.


김 전 의원은 "당내 선거인만큼 더 큰 민주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상호 배려와 존중이 중요하다"며 "이 의원이 7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일정을 늦추는 것이 예의다"라고 캠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확실한 재집권을 위해 '더 큰 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기조를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전 의원은 "당 대표 2년 임기를 완주하는 '책임지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이낙연 의원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의원은 차기 대권 주자로서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대표 임기를 완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메시지에 대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국가, 책임지는 당의 콘셉트로 풀어야 할 것 같다"며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총체적 삶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고 구성할지 등을 묶어야 하고, 당도 지금까지보다 역할을 더 무겁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우원식, 홍영표 의원 역시 다음 주 중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당 대표 경쟁은 김부겸·우원식·이낙연·홍영표 의원의 '4파전' 구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carriepyun@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