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광주 방문… "코로나19 확산세 심상치 않아"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03 09:49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용섭 광주시장./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관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3일 광주광역시에서 열었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된 이후 누적 확진자 수가 50명이 됐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에서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정부도 병상확보 및 의료인력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서의 확진사례를 보면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병원, 요양시설 등 밀접접촉이 잦은 취약시설에서 발생해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대부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시간과 장소만 달리할 뿐, 똑같이 반복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늘고 나라별로 확산세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정부는 수시로 국가별 위험도를 평가하여 리스크가 커진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발급 제한, 항공편 축소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물놀이 시설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는 휴가지에서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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