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동산 대책 실효 거두려면 국회 협조 필요…공수처장도 추천 바란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06 16:47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대 민생과제로 부동산 대책을 꼽았다. 작년에 내놓은 12·16대책과 최근의 6·17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미 작년에 내놓은 12·16대책과 최근의 6·17대책은 물론, 곧 내놓을 정부의 추가 대책까지 포함해 국회에서 신속히 입법으로 뒷받침해 주어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며 "국회가 스스로 법으로 정한 절차에 따라 국회의 기본적 의무도 다해주시기 바란다. 입법부 스스로 법을 무너뜨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며 "21대 국회의 출범에 진통을 겪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여야가 협력하고,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길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외면되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번 7월 임시국회 내에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안과 경제·민생 법안 처리, 그리고 공수청장 후보 추천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정비하는 등 다방면에서 방역체계를 더욱 튼튼히 구축하기 위한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민생에 대한 입법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며 "20대 국회에서 회기 종료로 폐기된 법안들부터 신속히 논의하여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오랜 염원인 공수처가 법대로 7월에 출범하려면 공수처장을 비롯해 국회가 결정해 주어야 할 일이 많다"며 "절차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줄 것을 국회에 공문으로 요청 드린 바 있으나, 이미 많이 늦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후보추천과 인사청문회를 기한 안에 열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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