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승리 책임질 당대표 되겠다"…김부겸, 與 전당대회 출마 선언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7.09 10:56
▲'당 대표 출마 선언'하는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원은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다"며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달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인데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는가"라며 "뿐만 아니다. 2021년 9월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지방선거가 있다. 이번에 뽑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네 번의 선거"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굳게 약속드린다. 임기 2년 당 대표의 중책을 완수하겠다"며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여신 남북평화의 길, 노무현 대통령이 온 몸을 던지신 지역주의 타파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걷고 계신 촛불혁명의 길. 고난 속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끈 그 세 분의 길을 따랐다"며 "집권 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가겠다.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지는 '책임국가'의 비전을, '책임정당' 민주당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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