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은 우리 군 최초의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21일 전했다./사진=방위사업청 제공 |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는 20일(현지시간) 아나시스 2호가 팰컨9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인 '크루 드래건'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이번 발사 성공은 지난 2014년 사업 착수 후 약 7년만이다. 군은 지난 2014년 9월 미 록히드마틴과 F-35A 40대 구매 계약을 7조4000억원에 체결하며 이에 대한 절충교역에 의해 제작되기 시작했다.
당시 우리군은 차세대 전투기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택했고, 록히드마틴은 이에 군 통신위성 1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나시스2호는 에어버스의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통신위성보다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많으며, 적의 전파방해(재밍) 공격에도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에어버스는 "아나시스2호가 한국군에 광범한 범위에서 보안 처리된 통신을 제공하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발사에 사용된 팰컨9로켓의1단 추진체 B1058은 '크루 드래건'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실어나를 때 활용됐다. 스페이스X는 대서양에서 이를 회수해 재사용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아나시스2호는 정지궤도(약 3만6000km상공)에 안착한 뒤 본격 임무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 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5호를 사용해 군 통신체계를 운용해왔지만 군 전용이 아니어서 전파방해 공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다.
군 관계자는 "최초의 군 전용 위성 확보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핵심 전력 확보와도 연관있다"며 "한국군의 단독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