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당 혁신해 국민과 교감하도록 만들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7.21 17:2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재선·은평갑)이 8·29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오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은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을 포함해 3파전 구도가 됐다.

박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이후 전환의 시대를 맞아 태세를 전환해야 한다"며 "시대를 교체하는 첫 번째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국민은 대화와 설득의 일을 하라고 176석을 만들어줬지만,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국민과 과감히 교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민을 걱정만 하는 구경꾼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당을 혁신하겠다"며 "사회적 대화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정책위원회의 역할을 대폭 강화,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라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창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당의 실천력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위원회를 강화하겠다"며 "지역민과의 소통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지역위원회를 지원할 수 있는 구조와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환경, 젠더, 노동, 안전,연대, 공정의 가치를 주류적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입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하고, 청년과 여성 등이 우리 사회에서 무시되지 않고 제대로 시민권을 누리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함께 출마하는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을 향해 "훌륭한 두 분 선배들과 경쟁하는 것조차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를 준다면 당 대표가 돼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영입한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1973년생인 그는 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간사,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바 있다.

일각에서 서울시장을 노린 박 의원이 '박원순 사태'로 승산이 어려워지자 당 대표 출마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 박 최고위원은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지금 염두에 두지는 않고 있다"고 답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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