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피로가 풀리죠!" 나이 어린 여자친구 전화에 '화색'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미희 기자 입력 : 2020.07.27 15:46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과거 나이 어린 여자친구와의 전화통화하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양준혁은 과거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했다.

최근 7kg을 감량한 양준혁은 눈에 띄게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류수영이 "살이 빠졌다"며 반갑게 인사말을 건네자, 양준혁은 자신감 충만하게 "류수영과 나는 동급!"이라며 망언(?)을 하기도.

은퇴한 지 10년, 혼자 산 지 30년 차인 양준혁은 스포츠 해설과 사업 등 5개 직업으로 24시간이 모자란 일상을 공개하며 50대를 대표하는 52세의 '아재 일상'을 선보였다. 그는 "아침 식사를 차려 먹는 게 더 서럽다"며 식사 대신 군것질을 폭풍 흡입하는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식생활을 공개했다. 이를 본 다른 출연자들은 홍여진은 "빨리 장가가야겠다"를 계속 연발하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경상도 남자 양준혁이 무장 해제된 모습으로 여자 친구와 통화하는 모습도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여자 친구에게 연락이 오자 양준혁은 세상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잠깐 졸았다. 집에 가서 전화할게"라고 여자 친구에게 다정하게 말했고, 이를 지켜본 같은 경상도 남자인 가수 영기는 "오늘 영상 중 가장 표정이 좋았다. 저도 경상도 남자라 아는데 이 정도(통화예절)면 경상도의 최수종이고 알렉스다"라며 감탄했다.

양준혁의 여자친구는 최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공개됐다. 

양준혁의 여자친구는 1988년생인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출신의 재즈 가수 박현선 씨이며 현재 음악 교사를 준비 중인 지망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인디밴드 앨범 보컬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선수와 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양준혁은 “선수 시절 원정 경기를 갔다가 팬이었던 박현선을 처음 만났다. 사인 요청을 하는 박현선에게 매직펜이 없어 해주지 못했다”며 첫 만남 일화를 밝혔다.

박현선은 “그래서 내가 양준혁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사인을 못 받아서 아쉬웠다”는 글을 남겼다. 나를 기억해줬고, 랜선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여기서 처음 발표하는 거다”라며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자신의 재단에서 매년 진행하는 자선 야구 대회 중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현선은 “아버지는 양준혁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반대했었다”며 “그런데 양준혁의 성실함과 내가 이 사람을 만나고 행복해하는 걸 보고 결국 승낙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박현선의 부모님께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두 달 간 노력했던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양준혁은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前 야구선수이자, 現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이자 멘토리 야구단 감독이다. 2011년부터는 사업가로도 변신, 식품과 레스토랑, 스크린야구존 사업 등도 병행한다. KBO 리그 통산 타자 WAR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레전드 타자이며, 아직까지도 그의 명성과 기록을 뛰어넘은 사람은 몇 안 된다. 이승엽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의 1990년대~2000년대를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이만수-양준혁-이승엽으로 이어지는 본좌 계보 중 한 축이다.

사진=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hongjp1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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