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나이 60대? 하루, 하루가 다른 차원의 삶"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미희 기자 입력 : 2020.07.28 17:01
사진=YTN NEWS '공감토크'

배우 문숙이 자연치유사로 변신한 사연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문숙은 과거 방송된 YTN NEWS '공감토크'에 출연해 결혼 1년 만에 사망한 남편 故 이만희 감독과의 아픔을 딛고 미국에서 해답을 찾았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어떻게 자연 치유에 관심을 갖게 되신 건가요?"라는 앵커의 말에 "내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런데 제가 그때만 해도 욕망이 불같이 타오르고 열심히 하는데 제 작품이 아주 컸다.. 5일로 그 작품을 하다 보면 항상 그 5일이 코 앞에 있지 않냐? 그래서 그런 것도 있고 또 마음의 상처도 해결되지 않는 상태인데 나는 몰랐고 그래서 몸이 상당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저는 저를 구하는 과정에서 이제 편안해지는 과정을 찾으면서 그걸 제가 책으로 쓴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그녀는 "나이 60은 어떤 의미인가?"란 질문에 "내가 태우고 싶지 않아도 제 나이가 지금 60살이면 오행에서 보면 모든 띠가 다 지나가고 끝이 났다. 그래서 이제 60살이 되면서 환갑이라고 하지 않냐? 그러면서부터 다른 차원의 삶이 나한테 주어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하루하루가 다른 차원의 삶으로 저에게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 치유사로 변신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살 때 뭔가를 잘 하려고 노력을 하고 뭔가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 뭔가를 잘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내가 잘 산다고 생각하고 나아간다고 생각을 하지 않냐? 그런데 어느 순간에 내가 한다는 것 때문에 내가 아프다는 것을 들여다 보게 됐다. 그래서 이건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황에 의해서 내가 여기서 자연스럽게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런 것을 알면서 서서히 그런 걸 내가 한다는 일, 내가 먹는다는 일, 내가 옳다는 일, 이런 것을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몸이 편안해지고 그리고 마음도 편안해지고 그냥 기쁜 마음으로 살게 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숙은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이다. 그녀는 1974년 영화 '태양 닮은 소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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