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고사양 블록체인 게임’ 기대 커져

국내 개발사 미디움은 블록체인 전용 가속솔루션 출시하며, 고성능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시작..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0.07.28 19:29
최근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얼마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스카이피플의 ‘파이브스타즈’와 플레이댑의 ‘신과 함께’ 등이 출시되며, 국내 블록체인 게임이 작년의 블록체인 게임과는 사뭇 다른 게임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해외에서도 갓즈 언체인드(Gods Unchained)나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 NFT(Non-Fungible Token)게임 리그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이 등장했다.


작년 블록체인 게임과 비교했을 때 UI적 요소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현재의 블록체인 게임은 그래픽 요소나 전개방식 등 완성도 측면에서 여전히 비디오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게임 콘텐츠의 질을 떠나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면에서도 아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한적이다. 

게임운영부터 유저간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프로세스까지, 고 사양이 될수록 블록체인이 관여하게 되는 영역은 함께 넓어진다. 

문제는 고퀄리티 콘텐츠가 생산되어도 이를 받쳐줄 만한 고성능 블록체인 코어기술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부족한 점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문가는 블록체인 게임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있다. 

블록체인의 익명성과 거래 투명성 등 기술적인 요소가 향후 게임산업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한편, 지난해 가상화폐 시가총액 3위인 리플(Ripple)이 블록체인 게임을 위해 약 1억 달러(약 1,19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성하며 게임산업 내 블록체인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블록체인 게임의 차별성은 분명 블록체인의 기술적 요소에서 발현되겠지만, 먼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동시에 매력적인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인프라의 개발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부터 현재의 LOL(League of Legends)이나 배틀그라운드 등의 대작들이 CPU와 GPU의 성능 진화와 함께 했던 것과 일맥 상통한다"고 전했다.


성능의 쟁점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평상시 유저의 이용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성능과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피크타임(Peak Time)에도 시스템을 유지하여 평시와 같은 수준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로 성능을 판단할 수 있다.


초기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역시 블록체인의 피크타임의 성능 문제로 시스템이 다운되었고, 기반 기술이었던 이더리움(25TPS, Transaction Per Second)은 다양한 성능개선 시도에도 불구하고 2017년 당시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게임산업에 뛰어든 세계 2위 CPU 제조사 AMD는 블록체인 게임의 성능 향상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며 고사양 블록체인 게임을 예고했고, 국내 개발사로는 ㈜미디움이 30,000TPS급 블록체인 전용 가속솔루션을 지난 5월 출시하며 하드웨어기반의 고성능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공통된 솔루션 방향은 성능에 최적화된 코어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블록체인 데이터처리에 특화된 전용 처리장치를 적용하여 블록체인 연산처리 성능을 극대화하고 CPU의 부하를 낮추는 것이다.

이에 미디움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하여 많은 서비스들이 블록체인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다양한 수준의 성능이 요구된다”며 “미디움은 30,000TPS급 고성능 솔루션을 기반으로 수요 기업의 니즈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솔루션을 합리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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