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세종의사당부터 추진해야…올해 안에 매듭짓자"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7.31 16: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1일 오전 세종시 밀마루 전망대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정부세종청사 및 국회 이전 유보지, 생활권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서울 종로)이 31일 세종시를 찾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세종시 균형발전 상징공원을 찾아 균형 발전 뉴딜 전략을 밝히는 자리에서 "국회와 청와대 전부를 이전하는 것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우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것에만 집중하기보다 이미 여야 간 사실상 합의가 된 국회 분원 설치를 추진하면서 완전한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헌법재판소 판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은 빠를수록 좋다. 원내 지도부도 올해 안에 매듭짓자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차기 대선과 함께 행정수도 이전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로 결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특별법 제정이 안 된다면 국민투표와 같이 투트랙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서 밀마루전망대에서 세종시 건설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후 수해 현장 방문을 위해 대전으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행정수도 이전 방안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행정수도를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2% 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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