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 측은 19일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정치 일정이 전면 중단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정치권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등을 비롯해 진영 행정 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등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는데 직전 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18일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확진자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않았으나 확진자가 사용한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검사 직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 후보의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캠프 측은 일정 재개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