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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대구국제공항 이용자 증감 추이. 올해 대구공항 이용자가 12년만에 200만명을 넘어선다./자료 제공=대구시© News1 |
대구국제공항 이용자가 12년만에 200만명을 돌파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 상해와 북경에서 2편의 항공기가 도착하는 21일 200만번째 이용자가 대구공항으로 입국한다.
대구공항 이용자는 2003년 222만8000여명이었으나 2004년 KTX 개통으로 침체기에 빠져 이후 해마다 102만~153만명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이 잇따라 취항하고 야간운항 통제시간 단축, 유커 단체관광객 무비자 환승 등으로 항공 수요와 공급이 크게 늘어났다.
또 중국 상해·북경·심양 노선 증설, 일본 오사카 노선 부활, 괌 노선 신설 등 국제노선이 다양해지면서 2009년 9만명에 불과하던 국제선 이용자가 올들어 11월 현재 33만7000여명으로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내년에 대만, 홍콩, 일본 나리타 노선이 신설되면 대구공항 이용자가 2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공항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구공항 인근에 16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제2공영주차장을 새로 만들었으며,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730대 수용 규모의 주차빌딩 건설과 계류장 확장, 유도로 개량, 공용여객처리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중국인 관광객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 노선을 신·증설하고 국제노선을 다변화해 대구·경북에서 인천·김해공항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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