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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
시청광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다수 확충되는 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걷는 도시 서울'이 더욱 속도를 낸다.
현재는 서울광장으로 통하는 횡단보도가 3개에 불과하며, 소공로 방면에서는 서울 광장 쪽으로 접근할 수 있는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러한 시민 불편을 고려해 프레지던트호텔 앞에서 서울광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횡단보도를 신설키로 했다. 또 현재 횡단보도가 하나도 없는 더플라자 호텔 인근 소공로116 일대 3거리에도 각각 3개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더플라자호텔 뒤쪽과 조선호텔 앞쪽에도 거리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가 신설될 예정이다. 현재 이 구간에는 서울광장으로 연결되는 횡단보도가 없어 지상으로 가기 위해 크게 돌아가야만 했다.
시 관계자는 "걷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도심권 횡단보도 미설치 교차로, 횡단이 불편한 지점 등을 중심으로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으로 37개소의 횡단보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행량이 많은 시청~광화문, 종로, 청계천 주변을 중심으로 횡단보도를 우선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우선 도심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 교차로 모든 방향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행밀집 지역내 교차로에 설치된 불완전한 'ㄴ', 'ㄷ'형 횡단보도를 'ㅁ'형으로 전면 개선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까지 도심 교차로 99개소 중 32개소에 횡단보도를 우선 설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