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행복…리더들이 말하는 성공론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기준에 만족해야 진정한 성취감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9.04 09:06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더리더>는 지난 1월부터 인터뷰를 진행한 인터뷰이들에게 ‘성공’과 ‘행복’에 대해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들의 대답에는 공통된 점이 있었습니다. 성공은 객관적인 지표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정한 기준’에 만족해 행복한 것이 진짜 성공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진실’과 ‘정직’해야 한다는 대답도 같았습니다. 나 자신에게 정직하지 않고는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공의 기준은 제각각입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사회적으로 명예를 가지는 것이, 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성공의 목표일 수 있습니다. 꿈을 좇는 사람들은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곤 합니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는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런 시기는 있었습니다. 리더들의 성공과 행복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
사람마다 성공을 위한 가치나 목표가 다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뜻이 무엇인지, 가장 행복하게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게 중요하다.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지 방향 설정을 잘하고 그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언젠가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도록 목표 설정을 잘해야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성공은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순간의 과정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나에게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 좌절하지 않고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을 딛고 도약했다. 이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민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한정된 임기 내에서 주어진 일, 구민들의 삶,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성공을 했는지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주변인물과 후배들, 거창하게 말하면 역사가 판단할 문제다.

▲곽상욱 오산시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곽상욱 오산시장

정치인과 행정가로서의 성공은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정이 기반돼야 한다. 그 바탕을 두고 정치인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게 평가를 잘 받을 것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평가해줄 때 나 스스로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김은경 은평구청장

성공이란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진실됨이 없으면 자기만의 성공이 될 수 없다. 또 함께하지 못한다.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없다.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또 그 사람이 속한 사회 모두 함께하는 성공이야말로 진실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박원주 전 특허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박원주 전 특허청장

행복과 성공을 분리할 필요가 없다.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만족을 못하면 성공이라고 볼 수 없다. 결국 본인의 행복과 성공은 같이 오는 결과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행복은 자기가 인정하는 성공이 이뤄졌을 때 느낄 수 있다. 성공은 자기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할 성과를 내는 것이다. 만족할 성과는 자기만의 성과가 아니다.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기여했느냐다. 이게 척도가 되는 것 같다. 자기가 어떤 자리에 있을 때, 그 자리에서 주어진 권한과 그에 따른 책임을 제대로 달성했을 때, 그 결과를 사람들이 만족했을 때 자신이 느끼는 성취감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성공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뜻을 이룬다면 그게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일을 향해서 가다 보면 굉장히 힘들다. 날씨로 보면 비바람이 치기도 하고 눈보라나 폭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그 길에 얼마나 장애물이 많나. 그 장애물을 견뎌가면서 꿋꿋하게 가다 보면 성공할 것이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길을 위해서 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성공이 함께하지 않을까. 그 과정이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뜻을 정했으면 포기하지 말고 늘 용기를 내고 힘을 내서 그 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객관적으로 크게 성공하는 어떤 지표보다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을 참고 가면 성공할 수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

젊어서 원했던 바를 이루거나 그 방향으로 가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정치권에 오래 있었고 초선이지만 시장을 하고 있다. 원하던 것을 정하고 몸을 담고 있으니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은 한다. 성공하려면 성실하고 정직해야 한다. 자기한테 성실하지 않고 정직하지 않으면 성공한 게 아니다. 그걸 기반으로 결국은 능력을 쌓아 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성공한 삶이 아닌가 생각한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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