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밀러 美 국방장관 대행과 통화…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11.18 11:11
서욱 국방부 장관/사진=국방부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17일) 크리스토퍼 밀러 신임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첫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9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뒤를 이어 부임한 밀러 장관 대행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양국 국방부의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 상호보완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은 지난 10월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결과를 논의했으며,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를 통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장관은 양자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소통 유지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고, 한미동맹의 상호 안보 이익에 관한 지속적 진전을 추구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통화는 지난 13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 측의 사정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밀러 대행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스라엘 등 주요 동맹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9일 에스퍼 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밀러 대행을 임명했다. 또한 제임스 앤더슨 정책담당 차관 직무대행, 조셉 커넌 정보담당 차관, 에스퍼 장관의 비서실장인 젠 스튜어트 등이 줄줄이 사임하며 미 정권 교체기 안보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밀러 대행은 1980년대 미 육군 제5특전단 소속으로 한국에 배치돼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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