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 시급한 것은 민간 의료인력, 적극 지원해달라"

병상확보는 어느 정도 숨통 트여...민간 의료인력 확보 '총력'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입력 : 2020.12.18 20:02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뉴스1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의료인력은 지금이라도 발벗고 나서 주십시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민간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기저질환자들이 계시는 코호트격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의 엄중함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함께 일부 언론이 '병원밖 사망'이라고 잘못 보도하여 지나친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용 격리병동은 아니지만 해당 병원에서도 2명의 의사가 환자를 살피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인 상황도 유사하지만, 경기도의 경우는 병상 부족이라기 보다는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다"며 "병상의 경우는 내일(19일)도 25병상이 새로 확보되는 등 이미 여러 중소 민간병원들의 협조로 병상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만일에 있을지 모를 확진자 폭증 상황에도 대비하여 민간병원 병상에 대한 긴급동원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증환자들이 머무는 생활치료센터 역시 경기대 기숙사 뿐 아니라 대형시설들을 차근차근 확보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병상이 확보되는 만큼 의료인력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다"며 "코로나 중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병상 대비 의료인력 수의 4~5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그렇기 때문에 늘어나는 병상 숫자의 4~5배로 의료인력이 투입돼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의료인력 확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방법은 이미 인력이 고갈된 상황이고 공중보건의의 경우는 자원이 한정적이다"며 "지금은 민간 의료인력의 협력이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길이고. 간절하게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도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강구할 것이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방역당국을 믿고,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ms@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