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4·7 재보선 선거일, 공휴일 아니에요!

재보선은 휴일 지정되지 않아..."선거 실시지역만 공휴일 지정해야" 주장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1.03.10 11:13
서울·부산 시장 등을 뽑는 4·7 재·보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사진=뉴스1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선거를 약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가량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형 정치 이벤트다.   

그렇다면 4월 7일 선거일은 공휴일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휴일이 아니다. 선거로 인한 휴일은 전국 단위의 선거로 한정된다. 재보궐 선거는 일부 지역에서만 치러지기 때문에 휴일로 지정되지 않는다. 

재보선 형태의 선거가 휴일이 됐던 사례가 딱 한번 있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앞당겨 치러진 19대 대선이다. 

김인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선거1과장은 10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은 행정부 소관"이라며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전국단위가 아니고, 19대 대선 외엔 전국단위가 아닌 경우 공휴일로 지정한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서울·부산 시장이라는 초대형 광역단체장을 뽑는 선거인만큼 임시공휴일 지정을 해야 하는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재보궐선거의 낮은 투표율을 극복하기 위해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만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주장도 있다.      

이와 관련해 김 과장은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수 있으며 4월 7일 본투표는 보궐선거 규정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된다"고 말했다. 

2월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선거종합 상황실에서 선거장비 전시 시연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뉴스1
한편 선관위는 4·7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이 총 21곳이라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3월 17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당선 무효, 사망, 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이 대상이다.

선거구별로는 ▲서울시장, 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구리시 제1선거구), 충북도의원(보은군선거구)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다선거구), 경남 함안군의원(다선거구) 등 기초의원 9곳이다.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기간은 4월 2일, 3일 양일간으로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는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의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되며, 선거인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궐 선거 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일인 7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본인의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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