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이모저모] 현대미술관회 국현에 제니퍼 스타인캠프 '정물3' 기증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6.29 11:27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오른쪽)이 현대미수관회 김희근 회장으로부터 제니퍼 스타인캠프 '정물3' 작품을 기증받고 기증식을 28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 후 기념 촬영을하고 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회장 김희근)로부터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정물 3>(2019) 작품을 기증받았다.

기증식은 28일(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했다. 기증 작품인〈정물 3>(2019년)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영상 설치 작가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가 지난 2016년부터 지속해온 <정물>연작.

작품은 화면 가득히 배치된 꽃과 과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3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지난 2020년 5월 개최된 《수평의 축》전에 소개되어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발전을 돕고 국민들의 현대미술 향유기회를 증진하고자 뜻있는 미술애호가들에 의해 1978년 발족된 비영리단체(NPO)이다.

▲현대미술관회로부터 수증받은 제니퍼 스타인캠프 정물3 영상 설치 2019년 작품./사진=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회는 1981년 장운상의 한국화 <청향(淸香)>을 시작으로 1982년 김환기의 <14-XI-69#137> 등을 기증하였고, 특히 1985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조각공원 조성을 위해 이우환의 조각 작품 <문에서>와 <사방에서>를 지원했다.

한국에서는 수영장에 빠지는 시원한 풍덩으로 잘 알려진 1991년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포토콜라주 <레일이 있는 그랜드 캐년 남쪽 끝 (The Grand Canyon South Rim with Rail)>을 비롯해 이번 수증까지 국내·외 작가의 작품 총 14점을 기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도록 제작 지원 등으로 후원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사)현대미술관회로부터의 작품 수증을 통하여 국민들이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들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자유롭게 감상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현대미술이 한층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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