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제주 갈치·참조기 어획량 감소에 판매 부진…시름 깊어지는 어민

제주 연근해 어장형성 부진이 원인, 작년 재고량 판매 감소까지 겹쳐 위판액 ↓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1.11.23 13:56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쌓여 있는 갈치 상자들/사진=뉴시스DB

올해 제주시 연근해 갈치와 참조기가 어획량이 줄어든데다 판매 부진까지 겹치며 어민들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제주시 관내 지구별수협의 어선어업 위판(위탁판매) 실적 확인 결과 위판량 2만1309t에 위판액 146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위판량은 3% 증가했지만, 위판액은 18% 감소한 수치다.

주요 어종별 위판현황을(지난해 위판량·위판액) 보면 △갈치 6507t·768억9900만원(7337t·893억1400만원) △참조기 4152t·253억5800만원(5369t·482억7500만원) △옥돔 424t·101억8700만원(330t·74억6500만원) △고등어 3266t·71억8100만원(2257t·65억3300만원) △방어 14t·3300만원(51t·2억5300만원) △멸치 568t·3억7100만원(18t·3300만원) △삼치 312t·11억1700만원(223t·10억4400만원) 등이다.

올해 갈치는 전년 대비 위판량 11%, 위판액은 14% 감소했으며, 참조기도 위판량 23%, 위판액은 47%가 급감했다.

반면 고등어, 멸치 및 기타 어종은 전년 대비 위판량이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처럼 갈치와 참조기의 위판량이 감소한데는 제주 연근해 어장형성 부진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분석했다. 또한, 갈치와 참조기의 작년 재고량(냉동 보관분)에 대한 판매 부진 등도 위판액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참조기의 경우 지난해 어획이 증가해 재고가 많이 남았지만, 육지부에서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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