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용인시의회, 기흥구 '분구' 결의안 채택…논란 일단락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11.24 16:26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사진=더리더
경기 용인시의회가 24일 '기흥구 분구 승인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채택된 결의안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용인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2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황재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흥구 분구 승인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재적의원 29명중 찬성 20명, 반대 6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결의안엔 △행정안전부는 법적·행정적 요건을 갖춘 기흥구 분구를 신속히 승인할 것 △행안부의 조속한 승인과 추후 절차는 시민의 대표인 용인시의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논란이 있었던 사안인 만큼 투표에 앞서 시의회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분구에 반대하는 전자영·유진선 의원 은 "코로나19 시기에 분구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주민의견 수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분구에 찬성하는 유향금·황재욱 의원은 "분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용인시의 미래를 위해 지금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한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행정 편의성 증대를 위해 기흥구의 분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자치법과 행정구역 조정 규칙에는 구당 평균 인구가 20만 이상일 경우 행안부 장관 승인을 거쳐 분구할 수 있게 돼 있다.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인구는 44만여명으로, 분구 기준 40만명을 넘었다. 용인시 분구안은 15개 동으로 구성된 기흥구를 △기흥구와 △구성구(가칭)로 나누는 것이다. 기흥구에는 △신갈동 △영덕 1·2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 △기흥동 △서농동 등 8개 동(22만3677명)이 속하고 구성구에는 △구성동 △마북동 △동백 1·2·3동 △상하동 △보정동 등 7개 동(21만7158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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