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오미크론' 확산세에 지자체 정월대보름 행사 줄줄이 취소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2.02.11 16:24
▲부산 남구는 코로나19로 힘든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달 풍선과 소원등터널 등 정월대보름 포토존을 설치하고, 10~20일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자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정월대보름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15일 예정된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산시는 매년 오산문화원 주관으로 지신밟기와 사자놀이등 다채로운 민속행사와 공연을 진행했다. 수도권에서는 최대로 정월대보름 절기를 지켜왔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2년 만에 개최하려던 삼척정월대보름제도 축소 운영된다. 삼척시와 삼척문화원은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정월대보름제가 온라인 행사로만 치러진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오랫동안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대학로 입구에 달등터널을 설치하고, 정월대보름 사진전 및 야간조명·포토존, 이동 대형 멀티비전 등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북 청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도 취소됐다. 이날 청도군에 따르면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에 맞춰 개최 예정이던 민속 한마당 행사를 취소했다. 군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청도천 둔치에서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민속 한마당 행사를 선보였다.

김천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김천시는 매년 직지천에서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한 해의 무사안녕과 시민화합을 바라는 대보름 행사를 열어 왔다.

대구 달서구청도 오는 15일 월광수변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달배달맞이 축제'를 취소했다. 대구 각지에서 진행하려던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부산 해운대구도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구는 매년 음력 1월 15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축제를 열고 달집태우기과 길놀이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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