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의원, 문화재청 방문... 태릉 연지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서 전달

태릉 연지(蓮池), 완충구역 지정 후 보존지침 수립할 것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9.30 20:03
▲ 박환희 의원은 29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태릉 연지 보존대책에 대한 수립 촉구 결의서를 전달했다.
-세계유산 보호 위한 전면적 유산영향평가제도 도입·시행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9월 29일(목) 문화재청을 방문해 세계유산인 태릉의 연지를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세계유산영향평가제도를 시급하게 도입할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세계유산인 김포 장릉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신축되어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취소 논란을 불러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가 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서두르고 있어 유네스코와 태릉 지역주민들이 개발로 인해 세계유산이 등재취소된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 계곡’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의안의 주요 내용인 태릉의 연지에 대한 완충구역지정 및 세계유산영향평가제도 도입은 지난 2020년, 202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이 약속한 사항임에도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노력 부족 등으로 2022년 9월말 현재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환희 위원장은 “약 500년 동안 조선왕릉을 보호하는 완충역할을 하는 태릉의 연지(蓮池)는 배산임수의 풍수사상, 왕릉 방재 기능 뿐만 아니라 태릉이 뒤틀리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조선왕릉인 태릉을 세계유산으로 후세에 남기려면 연지를 세계유산의 일부인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문화재청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금번 결의안은 서울시의회 소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28일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된 바 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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