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NOW] 경북도, 내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210억원 투자

사료값 인상 타격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 지원

머니투데이 더리더 이하정 기자 입력 : 2022.12.13 10:42
▲ 경북 한우농가/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국제 사료원료 곡물과 국내 사료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료비는 축산물 생산비의 약 35~57%를 차지해 축산농가의 경영비와 소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한우 배합사료 가격은 kg당 613원으로, 2020년 412원 대비 약 49% 올랐다. 반면 한우고기 경락가격은 2020년 1만9878원, 2021년 2만1179원에서 지난달 1만7679원으로 약 16.5%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한우농가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023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올해보다 66억원 증액한 총 사업비 210억원을 투자한다. 사일리지 제조비, 전문생산단지 조성, 농가기술보급, 기계장비 등을 지원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북도 농업 대전환 과제 중 하나인 조사료 증산대책의 하나로 △조사료 생산 장려금 △사료작물용 종자구입비 △옥수수 전용 생산장비 △농가 자가사료 제조․급이 지원 등 4개 신규사업비를 확보해 조사료 생산농가 참여 확대와 지역 내 사료자급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북은 전국 최대의 한우 생산지임에도 조사료 생산 여건이 열악해 이의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하천부지 등 유휴지를 활용한 신규재배지 발굴과 볏짚․야초 등 부존자원의 사료이용 확대 지원, 정부의 전략작물직불제사업에 포함된 조사료 생산을 적극 장려해 농가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j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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