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NOW]"보름달 보고 소원 비세요" … 지자체, 정월대보름 행사 재개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각 구청들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서초구는 정월 대보름인 다음달 4일 양재천 영동 1교 아래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양천구도 같은날 신정교 아래 안양천 야구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도봉구는 다음달 3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도봉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2023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진행한다.

대전 대덕구는 다음달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현도교 아래 금강변 둔치에서 신탄진대보름쥐불놀이축제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는 주민과 함께 고사지내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세종시도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놀이·문화체험 한마당을 진행한다. 세종시는 이응다리 일대에서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쥐불놀이 등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정월대보름인 2월 5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8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를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월령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남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는 계묘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문가 해설과 함께 달을 관찰할 수 있는 깜장토끼와 첫 보름달 구경 이벤트를 다음달 5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3차례 진행되며 대보름달 관측, 야광팔찌·풍선나누기, 소망종이 만들기, 천체투영기 가상우주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도에서는 정월대보름인 다음달 5일 오후 6시부터 보름달 특별 관측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보름달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형 달 풍선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