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NOW]세종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부결…의장직 유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3.02.09 14:29
▲세종시의회 제80회 제2차 본회의 ‘의사일정변경동의안' 투표 결과/사진=뉴시스
9일 국민의힘 세종시의원이 주도한 상병헌 시의회 의장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재적의원 17명 중 찬성 6명·반대 11명으로 의사일정변경동의안은 부결됐다.

이날 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 외 6명 발의로 상 의장 불신임을 위한 제80회 2차 본회의를 소집했다. 그러나 의사일정변경동의안 부결로 제80회 2차 임시회가 자동 폐기되면서 상 의장 불신임안은 상정조차하지 못한 채 불발로 끝났다.

이로써 상 의장은 다음 임시회 때까지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부결 결과에 대해 날선 비판을 지속하고 있어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시의회와 시민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해서 표결하면 될 것을 왜 상정조차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인가"라며 "오늘은 세종시의회의 명예가 실추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상 의장은 지난해 8월 말 시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겸 술자리를 한 뒤 도로변에서 같은 당 유인호 의원의 주요 부위를 만지고, 김광운 의원에게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상 의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결단코, 그 누구에게도 성추행이라고 비난받을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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