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제자랑] 응답하라 1960··· 4·19혁명국민문화제 다양한 행사

민주주의 주제로 전 세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입력 : 2023.04.03 09:38
편집자주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거리두기가 시작됐고,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 철저한 방역으로 단기간에 끝나기를 기대했지만 쉽지 않았다. 많은 것이 ‘비대면’으로 대체됐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즐기던 축제는 몇 차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났다. 몇 번의 정점을 지나 감염자 수가 점차 줄었고, 감염병 단계도 내려왔다. 전국의 다양한 축제도 조심스레 재개되고 있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더할 전국의 크고 작은 축제, 가 소개한다.
2022년 4·19혁명국민문화제 전야제 퍼포먼스 모습/사진=·19혁명국민문화제사무국 제공

어느덧 추운 겨울이 가고 완연한 봄인 4월이 성큼 다가왔다. 거리두기 완전 해제와 따스한 날씨를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진행된다. 꽃 축제, 문화 축제 등이 줄을 잇는 가운데 우리의 지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문화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4·19혁명을 기념하는 '4·19혁명국민문화제2023'이 4월 8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 강북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4·19혁명국민문화제는 1960년 민주주의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학생 및 시민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강북구와 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등 4·19혁명 공법 3개 단체가 함께해 더 의미가 깊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축제의 취지를 기념하고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민주묘지 참배객을 위한 추모 음악회 '함께 봄 in 국립4·19민주묘지', 웹툰의 대중화에 따른 '전국카툰공모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강북구에서 진행되는 도심형 민주주의 축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3을 미리 둘러보자.



민주주의, 자유, 나라사랑…4·19혁명 대표하는 민주문화제


2022년 진행된 4·19혁명국민문화제 프로그램 중 대학생토론대회 모습/사진=·19혁명국민문화제사무국 제공

1960년, 추운 겨울 같았던 독재를 끝내고 민주주의라는 봄을 불러온 4·19혁명.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초등학생 등 온 국민이 참여한 4·19혁명은 우리 역사 최초로 시민이 직접 만든 민주 혁명이라는 데에 의미가 크다.

4·19혁명국민문화제에서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제의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는 4·19혁명 정신, 즉 민주주의와 자유이다.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 △전국 카툰 공모전 △4·19혁명 국제 학술회의 등 프로그램의 주제가 민주주의와 자유, 나라 사랑인 이유다.



무거운 주제는 그만, 공연으로 즐기는 도심형 축제


2022년 진행된 4·19혁명국민문화제 프로그램 중 락뮤직페스티벌 모습/사진=·19혁명국민문화제사무국 제공

4·19혁명국민문화제에 무거운 주제의 행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음악 공연은 물론 마임, 관객참여형 공연까지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쉽고 편하게 축제에 참여하고 4·19혁명에 대해 떠올릴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함께 봄 in 국립4·19민주묘지'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립4·19민주묘지 잔디마당에서 최초로 진행한다. 4·19호국영령과 참배객을 위한 도심형 공연으로 14일(금)에는 재즈, 클래식, 성악 등의 추모 공연을, 15일(토)에는 가수 최백호,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공연을 진행한다. 16일(일)에는 마임, 마술, 서커스 등의 관객 참여형 공연이 펼쳐진다.

18일 문화제 전야제로는 '락(樂)뮤직페스티벌'이 광산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5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될 뮤직 페스티벌에는 송은혜, 부활, 에일리, 장민호, 포러스텔라 등이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친다. 코로나19 이후 두번째로 진행될 뮤직페스티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그림, 글짓기, 토론…생각을 마음껏 펼쳐봐


2019년 진행된 4·19혁명국민문화제 프로그램 중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 모습/사진=·19혁명국민문화제사무국 제공

4·19혁명국민문화제에는 전국 청소년 및 학생이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뽐낼 수 있는 대회가 진행된다. 올 해 처음 진행되는 전국 카툰 공모전은 4·19혁명, 자유, 민주, 정의 등을 주제로 한 만화 공모전이다. 중·고등학생 및 일반부를 대상으로 하며 자유롭게 1~4컷 사이의 만화를 그려 제출하면 된다. 스캔, 파일, 방문,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며, 4월 8일 심사가 진행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전국 학생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 대회는 4월 9일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초등학생 및 중학생 419명이 모여 민주주의와 나라사랑을 주제로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를 진행하는 행사다. 두 행사의 당선작은 모두 홈페이지 및 전야제 행사장에 전시된다.

'청년, 민주주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도 열린다. 4월 15일 한신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4·19혁명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고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1960년 시대상을 볼 수 있는 거리재현 퍼레이드 △4·19혁명 주제전시관 운영 △1960년대 시대 체험 △야외문화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따뜻한 4월,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우리나라의 주요한 역사적 발자취인 4·19혁명의 정신을 곱씹어보고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는 4·19혁명국민문화제에 방문해보자.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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